화이트드래곤퍼블리싱 신규 번역 절차 소개 (그레이트 어메리칸 마녀를 예시로)



화이트드래곤퍼블리싱입니다.


지난 긴 시간 동안 모두 평온하고 행복하셨기를, 가정에는 행복과 사랑만이 가득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업로드도, 소식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죄송한 일입니다.


그간 보내주셨던 따스한 조언과 비평점을 참고로 하여 신규 번역 절차를 규정하고 단점을 보완하느라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슬픈 일도 있어 그의 해결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일이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결과, 이하와 같이 새로운 번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존 절차

: 기존에는 초벌 번역 이후에 컴퓨터 화면을 보며 3-4회 교정을 진행했었습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내용과 실제 인쇄 적용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규 절차(그레이트 어메리칸 마녀를 예시로)

  1. 초벌 번역 후 1차 인쇄 - 손교정 A4지에 인쇄해서 손교정에 들어갔습니다. 주로 번역체와 윤문, 단순 오타 등에 집중했으며, 번역에 있어서 좀 더 Liberal한 번역에 의의를 두었고, 많이 바꿔야 하는 경우에는 원작자의 허락을 구했습니다. 이 첫 번째 수정이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레이트 어메리칸 마녀 글자와 틀이 2중 인쇄되는군요. 수정해야 합니다.


2. 1차 인쇄

현 상태로 인쇄를 진행합니다. 크기 조정은 하지 않았고, 다시 내용을 보면서 교정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인쇄 누락이나, 페이지, 레이아웃에 좀 더 집중해서 확인합니다.

(아래의 책은 이미 교정 작업을 거치면서 여기저기 옮겨진 것이어서, 파손이 있습니다. 오자마자 미리 사진부터 찍어두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3. 낯설게 하기

기존 교정에서, 자기가 쓴 글을 몇 번씩 읽다보면 다른 사람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자신은 이해되는 경향이 있어, 이제 2달 동안 보지 않고 놓아뒀습니다. 쓰여진 글에 스스로를 낯설게 해서 교정의 질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이상한 글이 이상하게 보이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 시기에 제 3자가 읽어보고 별도의 교정을 진행하게 했습니다.


4. 2차 인쇄

이번에는 크기와 판형(A4로)을 변경해서 적용합니다. 재차 인쇄하되, 인쇄 종이와 방법을 최종 예정본과 동일하게 해서, 인쇄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물론 교정과 윤문은 또 진행합니다.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최대한 교정합니다. 각주와 역주가 필요한 부분을 지정하고, 영어나 한자로 추가 표기해줘야 하는 부분을 추가합니다.


1차 인쇄와 비교

(교정을 본 다음이라 접힌 부분이 보입니다. 코팅 재질이 변경된 부분은 사진에서도 보이는군요. 표지는 아직도 오른쪽으로 몰립니다. 추가로 수정해야 합니다. 확실히 화면과 인쇄본에는 차이가 생깁니다. 표지에 날개를 넣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내구력은 강화되지만, 파손 포인트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2중 인쇄는 사라졌고, 레이아웃도 좀 더 깔끔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5. 낭독회

2차 인쇄를 다시 교정한 다음에 교정본을 다수 인쇄해서 여러 사람 앞에서 읽어봅니다.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오면 고치거나, 역주/각주를 추가합니다.


이상입니다.

일단 낭독회 완성본을 내부 준비 완료 상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속도는 예전보다 늦어질 겁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문제점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에 완벽은 없으며, 문제점이 없을 방법도 없을 겁니다. 항상 무언가가 문제가 될 것이고, 무언가가 오류로서 나올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 믿습니다.

조회수 47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